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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다

** 성철스님 시봉 이야기/ 원택스님

by 오늘보다 더 좋은 내일 2019. 11. 15.

* 옛날 도인 스님들은 "도를 이루는 데는 쉽기로 말하면 세수하다가 코 만지기보다 쉽고,
어렵기로 말하면 한강에 바늘 빠트리고,그것을 찾는 것만큼 어렵다" 

* 성철스님 출가송:

하늘 넘친 큰일들은 붉은 화롯불에 한 점의 눈송이요.

바다를 덮는 큰 기틀이라도,
밝은 햇볕에 한 방울 이슬일세

그 누가 잠깐의 꿈속 세상에 꿈을 꾸며 살다가 죽어 가랴,
만고의 진리를 향해 초연히 나 홀로 걸어 가노라,

* 성철스님 오도송;

황하수 곤륜산 정상으로 거꾸로 흐르니 해와 달은 빛을 잃고 땅은 꺼지는도다.
문득 한번 웃고 머리를 돌려 서니 청산은 예대로 흰구름 속에 섰네.

* 자기를 바로 봅시다 (1982년 법어).

자기는 원래 구원되어 있습니다.

자기가 본래 부처입니다.

자기는 항상 행복과 건강이 넘쳐 있습니다.

극락과 천당은 꿈속의 잠꼬대입니다.

자기를 바로 봅시다.

자기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하고 무한합니다.
설사 허공이 무너지고, 땅이 없어져도 자기는 항상 변함이 없습니다.
유형무형할 것 없이 우주 삼라만상이 모두 자기입니다.
그러므로 반짝이는 별,

춤추는 나비 등등이 모두 자기입니다.

*(----) 자기를 바로 봅시다.

현대는 물질 만능에 휘말리어 자기를 상실하고 있습니다.
자기는 큰 바다와 같고 물질은 거품과 같습니다.

바다를 봐야지 거품을 따라가지 않아야 합니다.

자기를 바로 봅시다.

부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하려 오신 것이 아니요.
이 세상이 본래 구원되어 있음을 가르쳐 주려고 오셨습니다.
이렇게 크나큰 진리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참으로 행복합니다.

다 함께 길이길이 축복합시다.  

* 평생 남녀의 무리를 속였다고 하는 성철스님의 말씀은--
""내사 수행자로서 평생을 살았는데 사람들은 내게서 자꾸 무엇을 얻으려고 하고 있다.
실은 자기 속에 영원한 생명과 무한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그것을 개발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내만 쳐다보고 사니 내가 중생들을 속인 것이다.
그러니 나를 쳐다보지 말고 밖에서 진리를 찾지 말고 자기를 바로 보아라
각자 자기의 마음속에 있는 영원한 생명과 무한한 능력을 잘 개발하라.

그러한 모던 중생들에게 이익을 주고

깨우치게 하지 못하고 떠나니 섭섭하기 짝이 없다."는

* 원각이 보조하니 적과 명이 둘이 아니요
보이는 만물은 관음이요 들리는 소리는 묘음이라.

보고 듣는 이 밖에 진리가 따로 없으니
사회대 중은 알겠는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