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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다

** 행복은 좋은 이별 후에 온다 / 선 안남 / 북로그컴파니

by 오늘보다 더 좋은 내일 2019. 11. 13.

1. 우리 몸은 한번 어른이면 끝까지 어른이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다.

마음은 수시로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어른이 되었다가 어린이로 퇴행하기도 한다.

어른이 되였다가도 항상 어른일 수 없으며,

때로는 아이로 퇴행하는것이 필요할 때도 있다.

아픈 마음을 우리 마음에 맞도록 표현 할 수 있어야

다시 진짜 어른의 마음으로 돌아갈 힘을 낼 수 있다.

이별 앞에 너무 어른스러울 필요는 없다.

이별 앞에서는 조금 유치해질 필요가 있다.

 

1. 해리는 "지금 경험하고 있는 일로부터 나 자신을 떨어뜨리는 것을 의미한다"

경험이 고통스러울수록 그 경험을 맨살로 만져주고 싶지 않다.

이 일이 마치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닌 듯,

자신의 정신을 다른 곳으로 보낸다.

아픔에 집중하면 아픔이 더 크게 다가오기 때문에,

그 순간 다른 생각을 함으로써 자신의 고통으로부터 보호한다.

고통을 받아들이는 하나의 방식인 것이다.

이럴 때 해리는 스스로를 고통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어느 정도의 해리는 삶을 잘 살기 위해 필요하다. 하지만 해리가 남용될 때는 문제가 생긴다.

스스로 직면해야 할 고통을 피함으로써 성숙해질 기회를 놓치게 되기 때문이다.​

 

1. 이별은 자아를 위협하고 이별 상황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

그럴 때 감정적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된다.. 그런 행동을 "방어기제"라고 한다..

 

1. 불안에 마음을 집중할수록 불안은 더 큰 위력을 발휘하며 우리를 힘들게 한다.

그러니 불안에 힘을 실어 주기보다는,,

불안을 몰고 오는 관계의 소중함에 집중하자..

언제가 맞이 할 수밖에 없는 이별은 우리를 불안하게 하지만,

그 불안을 잘 극복한다면 삶에서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도 있다.

 

1. 삶에서 맞이 하는 모던 위기는 우리 안에 약한 면을 더 강하게 만들고,

의존하는 마음에서 벗어나 홀로 우뚝 설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이를 기억하여 위기가 우리에게 주는 신호를 잘 파악하면 상처와 갈등을 최소화하며

더 강해질 수 있다. 위기는 신호다. 그 신호에 잘 대응한다면 삶의 많은 위기가 기회로 발전한다.​

 

1. 과학자들은 우리가 진화할 수 있었던 이유를 돌연변이의 창조성에서 찾고 있다.

돌연변이가 없다면 진화도 없다.

마찬가지로 남들과 같은 모습으로 같은 행동만 한다면 발전이란 없다.

조금 다른 것을 어색하거나 불안해하지 말자.

그리고 다르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소외시키지 말자,

대신 사람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나만이 가진 개성을 어떻게 이 세상에 펼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자.

그 고민의 결과,

결국 가장 나다우면서도 영웅적인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1. 진정 가족으로부터 건강하게 독립하고 싶다면,

가족은 완벽한 공동체라는 환상을 내려놓아야 한다.

오해와 갈등, 상처가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시행착오와 좌충우돌을 통해 전보다

좀 더 좋은 모습을 형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가는 관계가 가족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므로 가족은 "보는 사람만 없으면 버리고 싶은 사람들" 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고 믿는 사람들"로 또 집은 "떠나고 싶은 공간이 아니라
"머물고 싶은 공간"
으로 만들어야 한다.

 

1. 타인과의 만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것이 바로 "자기 확장"이다.

자기 확장이란 스스로를 더 큰 것으로 여기는 것을 의미한다.

만남 이전보다 만남 이후의 자신과 자신의 속한 세계를 더 크게 여긴다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별을 통해 그 반대의 과정을 꺾게 된다.

이별이 아픈 이유는 관계를 통해 얻었던 것을

다시 포기하기가 어렵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만남을 통해 확장되고 커졌던 자신이 이별 앞에서

한순간에 작게 쪼그라지는 것 같고,

막강하고 든든했던 마음의 권력이 작고 초라해짐을 느낀다.

 

1. 우리는 이렇게 만남과 이별을 통해 자기 확장과 자기 축소를 반복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만남과 이별을 더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얻는 것에

크게 기뻐하거나 잃는 것에 크게 상실하지 말고 평상심을 유지해야 한다.

얻었던 마음의 권력도 어느 순간 잃을 수도 있고,

잃었던 마음의 권력도 어느 순간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1. 변화를 보다 긍정적이고 새로운 관점으로 볼 필요가 있다.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을 단순한 상실과 노화가 아닌

발달과 성숙의 관점으로 바라볼 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사물을 보는 틀, 즉 프레임이 보다 건설적이고 긍정적이다.

이렇게 프레임이 바뀐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과거에 걱정하고 초조했던 것이 시간이 가면서

그다지 큰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또 어떤 사람은 예전에는 부끄러움을 많아 타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일이 두려웠지만, 나이가 들면서 성격도 유해져서 지금은 스스럼이 없어졌을 뿐 아니라,

오히려 뻔뻔해지기 까지 해서 더 편해졌다고 까지 말한다.

예전처럼 호기심과 열정으로 목포를 향해 도전하는 모습은 줄었지만,

보다 경계하고 차분히 살피면서 실수할 가능성도 줄었다.

또 예전처럼 많은 사람을 만나지는 못하지만 ,

자신과 비슷한 일을 하거나 비슷한 생활 패튼을 공유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의 질은 더 좋아졌다.

그러므로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

그러니 손실의 프레임으로 시간의 흐름을 보며 작별을 아쉬워하기보다는

이득의 프레임으로 나를 살피자.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는

삶의 진리는 여기에도 강력하게 적용된다.

 

1. 결혼식이라는 방점을 찍음으로써 과거의 나와는 이별하고 새로운 나와 만나게 된다.

기대도 달라지고, 호칭도 달라지고, 역할도 달라진다. 더불어 마음 가짐도 달라진다.

연인에서 부부가 되고, 두 가족이 한가족으로 통합되면서 관계 양상 역시 달라진다.

그야말로 인생의 중요한 이양기인 샘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 이행기를 잘 받아들이고 이쪽 삶에서 저쪽 삶으로 잘 건너가는 반면,

또 어떤 사람은 이 이행기를 잘 못 받아들인다.